무한한 우주에서 펼쳐지는 우주 가족 찾기 프로젝트!
『우주 가족을 찾아라』 박선화 작가 서면 인터뷰
거침없이 꿈꾸길! 이라는 응원을 담고 싶었어요. 그래서 우주 가족을 찾아라. 작가의 말 마지막에 이렇게 썼습니다. “여러분의 꿈을 지구에 가둬두지 말아요. 우주로 쏘아 보내요!”(2024.03.13)
『우주 가족을 찾아라』는 지구에 편의점을 연, 두 외계인이 지구 물건을 우주에 판매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외계인 편의점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1편 『외계인 편의점』을 시작으로 2편 『우주해적이 돌아왔다』, 3편 『우주 정거장 구출 대작전』, 마지막 4편 『우주 가족을 찾아라』까지 우주로 떠난 지구 초딩 혜성과 박맹금 여사 그리고 어딘가 살짝 부족해도 마음만은 따뜻한 나비 행성의 두 외계인, 알파와 라우렐이 만나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4편 『우주 가족을 찾아라』는 지구와 연락이 두절된 알파와 라우렐을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한번 우주로 떠나는 혜성과 박맹금 여사의 굳센 용기와 의리가 돋보인다. 겉모습은 다르지만 우주에서 하나가 된 우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가치를 돌아볼 수 있게 만든다.
작가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화 작가 박선화입니다. 『외계인 편의점 시리즈』와 『크리스마스 돌아오다』 등을 썼습니다.
『우주 가족을 찾아라』 이야기는 어디에서 출발했나요? (시리즈의 시작을 말씀해 주셔도 좋습니다.)
1권인 외계인 편의점 작가의 말에 나와 있는데요. 개그맨 양세형 씨가 외계인으로 분장해 나오는 탄산음료(일곱 개 별) 광고에서 싹이 움텄습니다.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편의점에 정착해 탄산음료와 떡볶이 등을 우주에 팔기 시작하지요. 지구 물건은 점점 인기가 많아지지만, 우리에게 맛있기만 한 간식이 우주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쓰이는 데에서 이 시리즈의 재미가 폭발한답니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담고 싶었던 마음은 무엇이었나요?
외계인 편의점 시리즈는 가족 이야기이기도 하고 꿈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또 우주 모험담이기도 하고 악당을 등장시킨 부분에서는 선택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어른의 역할에 대한 바람도 넣었습니다. 기계 인간으로 사는 영원한 삶에 대한 질문도 있어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지 않았나 싶지만 스토리 안에 녹아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굳이 한 가지만 꼽으라면, 거침없이 꿈꾸길! 이라는 응원을 담고 싶었어요. 그래서 우주 가족을 찾아라. 작가의 말 마지막에 이렇게 썼습니다.
“여러분의 꿈을 지구에 가둬두지 말아요. 우주로 쏘아 보내요!”
작가님께서 생각하시는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란 것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요즘 시대에는 서로 존중하는 것, 서로의 경계와 다름을 인정하는 게 더불어 사는 삶이 아닐까요. 하지만 분명한 건, 어린이를 키우고 돌봄에는 존중과 경계와 다름보다 이해와 헌신이 앞서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께서 뽑은 『우주 가족을 찾아라』 베스트 장면은? (기억에 남는 장면)
혜성이가 헬크랩을 설득하는 장면입니다. 독자들에게 이야기로 하지 못한 말들을, 혜성이를 통해 헬크랩에게 전달했거든요. 한때 어린이였던 저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기도 했어요. 목숨을 소중히 하고, 어려운 일은 다 지나간다. 등등 그 외에 더 많았는데 너무 흔한 잔소리 같았는지 편집 과정에서 잘렸어요. 마음 같아서는 열 개도 더 쓸 수 있었어요. 잔소리도 글로 써 놓으면 멋있어 보이니까요. ^^
『우주 가족을 찾아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시는 소감이 어떠신가요?
1권의 씨앗을 시리즈로 이끌어준 소원나무 대표님과 출판사 선생님들 그리고 이경국 그림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글만 썼을 뿐인데 멋진 작품을 만들어주셨어요.
이야기는 끝났는데 머릿속에선 또 다른 모험이 시작되고 있네요. 독자들도 시리즈를 모두 읽고 나면 새로운 상상을 할 것 같아요. 상상 속 모험에서는 혜성이와 헬크랩이 같은 편이 아닐까요?
이 책을 읽을 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있다면?
걱정 없이, 스트레스 없이, 아무 생각하지 말고, 재밌게 읽어주신다면 그걸로 감사합니다.
*박선화 마음의 힘과 상상의 힘을 믿는 작가입니다. 몸 쓰기보다 마음 쓰기를 잘하며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같아지도록 애쓰며 살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비밀 레스토랑 브란』, 『101가지 책 사용법』, 『괴물들의 도서관』, 『일기 고쳐 주는 아이』, 『쏘 핫 다이어트 캠프』, 『외계인 편의점 시리즈』, 『힙한 삼촌이 나타났다!』 등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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